[언론보도] 느린학습자 삶의 스토리 확산 위한 콘텐츠 공모전 개최-핸드메이커

사단법인 별의친구들(대표 김현수)은 지난 23일, 느린학습자의 스토리 확산을 위한 2023년 경계인 콘텐츠 공모전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 공모전은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리우는 경계선 지능인을 포함하여 다양한 장애의 경계에 서 있는 젊은 세대가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 자기 서사를 글 또는 영상, 포스터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풀어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자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대상은 배움의 속도, 장애 등에 관하여 자신이 경계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누구나로 중증이 아니지만 남들과 조금은 다른 특별한 것을 다루며 사는 경계인 모두를 포괄한다.

대상을 객관적 기준이 아니라, 자기가 정한 기준으로 정한 의미에 대해 별의친구들 관계자는, “때로 어느 곳에 속해야 할 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때로 모든 곳에 속하기도 하는 경계인의 고민을 담았다.”고 밝혔다.

주제는 나의 이야기, 배움과 성장, 기후와 환경, 평화와 안전으로 최근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4개 분야이며, 응모 형태는 자유 글, 포스터, 만화표현, 브이로그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다.

경계선 지능 청년과 청소년은 서울 내에만 13만명 내외로 추산되며 이 외 다수의 정신장애인의 수가 늘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신체 장애인과 달리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는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중증장애가 아닌 경계급의 경도장애의 경우 제도적 지원 및 민간 서비스 모두 극히 드물어 아동기에는 따돌림 및 학교폭력 트라우마와 학교 중퇴로 은둔 및 취업부진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실정이다.

이에 별의친구들의 설립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대표는, “당사자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출품하여 향후 스케일 업 단계의 전시, 출판 등을 통해 경계인의 삶을 문화적으로 풀어 대중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커리어 지원 경로를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예술 작업장을 활성화한다.”며 “문화 예술적 접근을 통한 당사자의 삶을 알리는 이 활동은, 애드보커시(advocacy)의 효과 뿐 아니라, 치유적 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페니베이커의 털어놓기 효과).”고 밝혔다.

한편 별의친구들은 2002년 설립되어 프랑스 프레네 교육 철학으로 운영중인 성장학교별, 장애가 아닌 다양성이라는 정신의 청년센터, 이들의 직업훈련을 위해 설립한 카페별, 청년쿠키, 출판사, 그리고 교사, 치료사 등 전문인을 위한 교육연수,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제언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공익법인이다.

출처: 핸드메이커 https://www.handmk.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30

별의친구들 공식홈페이지: www.fos.or.kr